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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가야 할 목적 잘게 나눠서 접근하라" 2015.06.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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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엔진팀 매니저인 이준영 씨와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김성훈 교수가 창원을 찾았다. 이들은 3일 오전 창원대학교에서 '설렘과 재미'라는 주제로 창원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취업 및 진로문제와 해외 IT기업의 문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쳤다.

김 교수는 진로문제에 대해 "학생 때 이것저것 많이 해보면서 자신이 잘하고 싶은 것을 찾아야 한다. 특히 학생 때는 같은 것을 찾아나서도 훨씬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많이 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좀 필요한 것은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면 밀어붙이는 용기가 정말 필요하다. WWW 표준을 만든 팀 버너스 리도 학회에서 WWW가 완전히 무시됐다. 그렇지만 그는 굴하지 않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WWW의 편리함을 계속해서 알려나갔고 표준으로 정착하게 됐다"고 했다.

이 매니저는 "일단 뭐든지 재미있어야 한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재미있는 일만 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일을 재미있게 만들 것인가? 자신이 가야 할 목적을 아주 잘게 나눠서 접근해야 한다. 작은 목표를 하나씩 밟아나간다면 성취하는 목표도 생기고, 눈앞에 목표가 구체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자신감이 생긴다. 또한 함께하는 사람이 꼭 있어야 한다. 구글에서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무조건 멘토가 붙는다. 그가 직접 도와주지는 못하지만, 신입사원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찾는 방법을 알려준다. 함께 일을 하면 내가 전력을 다하지 않더라도 서로 보완해줄 수 있기 때문에 길게 갈 수 있다"고 했다.

구글 한국인 엔지니어 1호인 이준영 씨가 3일 창원대학교에서 '설렘과 재미'라는 주제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임종금 기자

또한 이들은 해외의 학교, 기업문화가 국내와 많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제가 수업을 하면 홍콩에서는 대학교 1학년이라도 자신이 아는 것을 바탕으로 아주 공격적으로 적극적으로 질문한다. 대부분 내용이 부족하지만, 토론하다 보면 그 가운데서 참고할 점이 많이 나온다. 교수를 뽑을 때도 우리나라는 과거를 보지만, 외국에서는 현재와 미래를 본다"고 했다.

이 씨는 "실제 한국 직원들이 실력이 뛰어나지만 소극적이기 때문에 발표 현장에서 많이 감점을 당한다. 반면 외국 직원들은 실력이 부족하지만 적극성이 배어 있기 때문에 발표 현장에서 더 많은 평가를 받는다"고 했다. 또 "한국에서는 복장만으로도 한눈에 그 사람의 직위와 직급을 알 수 있지만 구글에서는 부사장이 구글 티셔츠에 낡은 청바지만 늘 입고 다닌다. 그만큼 자유로운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 반면 이에 비례해 책임감 또한 매우 크다"고 말했다.

경남을 기반으로 한 제조업과 IT산업의 융합에 대해 김 교수는 "IT-제조업 융합을 위해서는 제조업 경영자가 일단 마인드를 열고 IT분야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애플도 원래는 컴퓨터 제조업이었다. 여기에 뛰어난 IT 소프트웨어가 결합했을 때 세계적인 기업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크콘서트는 창원시 스마트모바일앱지원센터(센터장 창원대학교 박동규 교수)가 주최했으며, 창원대학교 학생과 업계 종사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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