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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테크 정보] 지구에서 달까지 한 번에 가는 '우주 엘리베이터' 2019.09.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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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높은 빌딩이라도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으면 순식간에 다른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의 편리함은 이루 말할 필요가 없다. 그렇다면 스케일을 좀 더 크게 가져보자. 이왕이면 우주 밖으로 나가보는 건 어떨까. 달나라와 지구를 연결하는 엘리베이터도 좋겠다.

 

Sploid_Spacelevator.gif 

 

clipground_geostationary-position-clipart-10.gif 

 

이런 말도 안 되는 상상을 현실에서 구현하려는 연구가 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가 참여한 연구로 과학논문 초고 저장소(ArXiv)에서 공개됐다. 연구는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우주 엘리베이터(space elevator)' 개념을 제시한다. 달 표면에서 지구 부근 정지위성 궤도(geostationary orbit)까지 연결하는 것.

 

엘리베이터를 지구가 아닌 달에 구축한 이유가 있다. 지구를 기반으로 엘리베이터를 구축하면 지구에서 구할 수 있는 어떤 물질도 지구 중력이나 회전 속도를 견디기 힘들 것이다. 연구진은 달 표면에 우주 엘리베이터를 구축하는 일이 더욱 안전하다고 판단했다.

 

arxiv_001.png

지구에서 출발한 우주선이 우주 엘리베이터에 도달하면 태양열로 움직이는 셔틀에 몸체를 결합하고 케이블을 따라 달까지 이동한다. 이때부터 우주선은 별다른 노력 없이 달까지 갈 수 있게 된다.

 

우주 엘리베이터 실현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현존하는 재료로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다양한 소재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그중에서도 가장 적합한 소재로 탄소 나노튜브(carbon nanotube)를 꼽았다.

arstechnica_nanotube-800x605.jpg 

 

구조가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케이블 양쪽 끝은 상대적으로 작게 제작하고 케이블이 부러지지 않도록 중간 부분은 두껍게 제작한다.   연구에서는 지구와 가까운 궤도에서 발생 가능한 우주 파편 충돌은 고려하지 않았다.

 

컬럼비아대학교 천문학과 대학원생 제피르 페노이어(Zephyr Penoyre)는 우주 엘리베이터가 "사람과 물자가 이동하는 철도처럼 사회 기반 시설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allpaperfolder_space-elevator.jpg

우주 엘리베이터가 구축된다면 우주 여행을 더욱 쉽고 자유로워진다. 지금까지 로켓을 발사하는데 투입했던 자원이나 비용도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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