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로 보기

[IT 테크 정보] 드론, 모바일 무선 통신과 만나다 2018.04.25 10:38

앱센터
조회 수 : 24 추천 수 : 0

커넥팅랩_드론모바일통신_1.jpg

▲ 모바일 무선 통신을 통한 드론의 컨트롤은 과연 드론 산업의 구세주가 될까?


얼마 전 막을 내린 평창 동계 올림픽의 개막식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은 무엇이었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드론쇼를 꼽을 것입니다. 까만 밤하늘에 별빛처럼 수놓은 드론의 모습은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구현한 합성 화면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성공적인 개막식이었지만, 후에 해당 드론쇼를 인텔에서 진행했다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올림픽이라는 국가적인 행사를 해외 업체와 진행해야만 했는가에 대한 것이었죠. 결국 드론에 대한 우리나라의 규제가 산업 발전을 막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드론과 관련한 우리나라의 규제부터 드론 산업의 발전 현황과 미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드론을 둘러싼 규제와 우려들


많은 국가가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드론의 비행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실제 드론과 관련해 제정된 법이 없어 현행 항공법이 적용되는데요. 일단 구입 목적이 ‘관측이나 전문 영상 촬영과 같은 사업 용도’의 경우 드론의 크기나 무게와 상관없이 관할 지방 항공청에 ‘초경량 비행 장치 사용 사업’ 등록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사업상의 목적이 아니라면 무게 기준의 규제를 받는데요. 일반 레저용 드론의 경우라도 12kg 이상일 경우엔 지방 항공청에 신고와 함께 교통안전진흥공단에서의 안정성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사실 이런 규제보다 더욱 드론 산업의 발목을 잡는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비행 금지 구역과 제한 시간에 대한 부분인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야간의 드론 비행은 불법입니다. 해외의 경우,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더욱 강력한 규제를 만들어 두고 있는 사례들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영국이 이에 해당합니다.


영국은 지금까지 상업적 목적의 드론에 대해서만 규제를 진행하다 현재는 목적과 상관없이 무게 250g 이상 모든 드론으로 그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사실 영국의 경우, 그동안 상업용 드론 비행 규제와 관련해 가장 친기업적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실제로 아마존이 드론 택배의 시험 비행을 미국이 아닌 영국에서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지속적인 드론 테러 가능성과 통제 불능의 드론에 의한 사고로 가장 강력한 규제를 가하는 국가로 돌아섰습니다.


모바일 무선 통신, 드론 문제에 답을 제시하다

커넥팅랩_드론모바일통신_2.jpg

▲ MWC에 전시된 화웨이와 협업 중인 이항(Ehang) 184 유인 드론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2018에서 드론과 관련한 두 가지 뉴스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중국의 이항(Ehang) 사에서 화웨이의 XLab과 협업해 모바일 무선 통신으로 조정이 가능한 유인 드론을 선보였다는 것입니다. 실제 이 드론에는 우리가 LTE라 부르는 4.5G 모바일 무선 통신이 적용되었는데요. 현재 중국 내에서 시험 비행 중으로, 기존 20km 수준의 비행 거리를 최대 1만km까지 확대했으며 원거리에 떨어져 있는 드론을 원격으로 불러올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뉴스는 통신사업자 보다폰(Vodafone)을 통해 나왔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드론의 안전성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무선망을 통해 드론을 컨트롤 하는 시스템을 발표했는데요. 바로 ‘항공 교통 관제 드론 추적 안전 시스템(Air Traffic Control Drone Tracking Safety System)’입니다. 간단히 말해 각각의 드론에 식별자, 즉 SIM(Subscriber Identity Module) 카드를 꼽고 LTE 통신망을 이용해 드론을 추적하고 제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SIM카드에는 사용자의 정보뿐만 아니라 해당 사용자가 기기의 소유자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식별 기능들이 들어있는데요. 이러한 식별 기능을 드론에도 적용하자는 것이 보다폰의 생각입니다. 이미 2018년 스페인과 독일에서 시범 서비스 및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고 2019년에는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상용화 서비스를 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렇게 LTE와 같은 무선 통신망을 사용하는 드론은 기존 와이파이를 통한 비행 대비 더 긴 비행이 가능하고 드론에 대한 제어 역시 중계기를 통하기 때문에 안전성이나 신뢰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드론의 제어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SIM카드라는 식별자를 통해 해당 드론의 소유자와 드론 자체에 대한 식별이 가능하게 되고 이를 통해 신뢰성이 있는 드론만이 비행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지리적으로 특정 지역을 비행하지 못하도록 가상의 경계선으로 설정하는 지오펜싱(Geofencing)도 지금보다 쉽고 빠르게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율주행차와 비슷한 드론, 5G 세상을 위해

커넥팅랩_드론모바일통신_3.jpg

▲ 드론과 모바일 네트워크 가상도


사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드론은 하늘 위로 다니는 자율주행 자동차입니다. 유인 드론이 일상화된다면 비행기나 헬기와 달리 도심지의 건물 사이 사이로 비행하는 드론을 보게 될 것입니다. 글로벌 드론 시장은 2016년 7조, 2000억 원 규모였으며, 2022년 43조 2,000억 원, 2026년에는 90조 3,000억 원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04년 유럽 내 국가별로 분리된 항공 관제를 통합 관리하자는 취지에서 EU가 설립한 ‘SESAR(Single European Sky Air Traffic Management Research)’는 2050년까지 유럽 내 주요 도시 상공에서 드론이 연간 2억 5천만 시간의 비행을 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기존 항공기 비행시간의 7배에 달하는 수치인데요. 그만큼 드론을 적용한 산업이나 서비스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하늘을 비행하는 드론의 숫자 자체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드론의 폭발적인 증가는 지상을 운행하는 자동차처럼 드론간 충돌이나 드론과 건물 그리고 기존 비행체들과의 충돌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일반적인 드론의 경우, 현재의 레이더로는 탐지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부분이 큰 약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 바로 무선 통신망을 이용하거나 지원을 통해 차량 간 또는 차량과 시설물, 차량과 보행자 간을 연결해주는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입니다. 특히, 차세대 통신망인 5G의 등장과 무선망을 활용하는 C-V2X(Cellular Vehicle to Everything)가 주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은 드론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앞서 언급한 SIM카드를 통한 식별뿐만 아니라 5G 의 대용량, 초저지연 데이터 처리를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할 드론의 비행 중 운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이를 통해 충돌 등 다양한 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완벽은 아니지만 지금보다는 나은 대안


결국 드론 규제의 문제는 드론의 통제에 대한 문제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우리나라와 같이 안보상의 이유가 있는 경우는 더욱 민감하게 볼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드론 자체에 식별이 가능한 인자가 부여되고 이를 신뢰할 수 있는 무선 통신망 내에서 제어한다면 지금보다는 좀 더 나은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더구나 새로운 산업으로의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그 숫자 역시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금과 같은 등록제는 드론을 개발하는 업체나 이를 활용해 다양한 산업에 응용하려는 사업자들, 그리고 일반 소비자들 역시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모바일 무선 통신, 드론 발전의 새로운 대안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tracker?site=190&platform=2&category=Knowledge%20%3E%20ICT%20%EC%B9%BC%EB%9F%BC&title=%EB%93%9C%EB%A1%A0%2C%20%EB%AA%A8%EB%B0%94%EC%9D%BC%20%EB%AC%B4%EC%84%A0%20%ED%86%B5%EC%8B%A0%EA%B3%BC%20%EB%A7%8C%EB%82%98%EB%8B%A4&tag=%235G%20%23%EB%93%9C%EB%A1%A0%20%23Knowledge%20%23ICT%EC%B9%BC%EB%9F%BC%20%23%ED%99%94%EC%9B%A8%EC%9D%B4%20%23%EC%9E%90%EC%9C%A8%EC%A3%BC%ED%96%89%EB%93%9C%EB%A1%A0%20%23%EC%9C%A0%EC%9D%B8%EB%93%9C%EB%A1%A0%20%23%EC%9D%B4%ED%95%AD%20%23%EB%B3%B4%EB%8B%A4%ED%8F%B0&page=https%3A%2F%2Fwww.sktinsight.com%2F102450&referer=  
Comment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44 [IT 테크 정보] 아는 만큼 재미있는 월드 IT쇼 2018 미리보기 앱센터   2018.05.23
43 [IT 테크 정보] 인스타 사진, 블록체인으로 거래한다 앱센터 15 2018.05.23
42 [IT 테크 정보] 정부, 2022년까지 AI인재 5천명 양성한다 앱센터 49 2018.05.16
41 [IT 테크 정보] 프리랜서 비정규직, 여기여기 모여라 - 자기PR 구인구직 플랫폼 '어라운드어스' 출격 앱센터 36 2018.05.03
40 [IT 테크 정보] 팔로워 81만명 모델의 정체는?! 앱센터 48 2018.05.02
» [IT 테크 정보] 드론, 모바일 무선 통신과 만나다 앱센터 24 2018.04.25
38 [IT 테크 정보] '구글개발자와의 대화' 해외에서 더 알아주는 앱 비결은? 앱센터 24 2018.04.18
37 [IT 테크 정보] 북한 휴대전화이야기_오라스콤의 좌절과 이동통신 가입자 둔화 앱센터 11 2018.04.18
36 [IT테크정보] AI스피커가 가져올 글로벌 지각변동 앱센터 49 2018.04.02
35 [IT테크정보] Do IT Yourself! 스마트폰 앱 쉽게 만들기-App Inventor 앱센터 72 2018.03.19
Tag
Write
first 1 2 3 4 5 last
Top